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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우디스 북클럽56

사진관 살인사건 깨끗하다. 남자는 가끔 성욕을 다른 곳에서 해소하는 정도. 보험에도 들지 않았다. 강도로 위장하지도 않았고 원한 살 일도 없다. 그 조그만 사진관 운영해서 사채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남의 돈 크게 빌릴 일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는 가능성은... 사진관 살인사건 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에 수록된 첫 작품 사진관 살인사건을 읽었다. 사진관 주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범인을 찾는 형사의 이야기이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수사물, 스릴러 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이 소설은 그런 내용이 아니다 형사의 추리와는 별개로 범인은 어이없이 붙잡힌다. 범인을 추척해 가는 스릴보다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비밀들과 인간관계에 이 이야기는 집중한다. 이야기는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그리기보다.. 2022. 7. 4.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읽으면서 김영하 작가님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알쓸신잡에 나왔을 때였다. 그 이후에도 종종 TV에서 만나고 싶고 대단한 분이라는 묘사를 봤다. 유퀴즈에서 독서 카페를 개업한 분이 자신의 카페에 김영하 작가님이 오면 성공한거다라고 생각했다고하는 이야기를 보고 많이 유명하고 대단한 분이구나하면서 조금씩 어떤 분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평소 책을 많이 안 읽기도 하고 문학계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 때문에 그냥 유명한 사람이겠거니하고 생각하다가 집사부일체에 나온 것을 보고 저 분은 무슨 작품을 썼길래 저렇게 유명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관심만 갖고 있던 중에 다른 책을 빌리러 갔던 도서관에서 빌리려던 책이 대출중이라 빌릴 수 없자 빌린게 김영하 작가님의 책이었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남자는 어떻게 되.. 2022. 7. 4.
외계인 게임 거의 두달 여전에 빌렸던 외계인 게임을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다 읽었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고 하기에 빌려서 읽어 본 책이었는데 오랜만에 평범한(?) 소설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꽤 오랜전부터 '읽으면 도움이 될거야' 하는 생각,' 어려서부터 추천받아왔으니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소설은 고전이나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유명한 책들만 읽었었는데 역시, 내 취향은 이러한 마이너 계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대통령상을 수상했기에 마이너라는 말이 안 어울릴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 내리고 많은 사람들이 아는 책은 아니니 마이너 쪽으로 분류했다) 고전과 웹툰만 보다가 본 소설이어서 그런지 한 사람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서술 방식이 낯설면서도 정감이 갔다. 현대.. 2022. 6. 19.
레미제라블2 드디어 레미제라블 2권을 다 읽었다. 워털루 전투에 이어서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려와 수녀원에서 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2권의 주된 내용이었다. 종합적인 평부터 말하자면 TMI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하게 세세한 묘사를 한다는 점이 빅토르 위고의 대단한 점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너무 자세하고 세세한 묘사가 읽는 독자로 하여금 지치게 만드는 것 같다. 장발장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워털루 전투와 수녀원의 이야기가 길게 나올 때는 읽기 힘들었다. 머리에도 들어오지 않고 지금도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빅토르 위고의 이러한 자세한 묘사가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상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굳이 이렇게까지 자세하고 길게 설명해야했나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럼 여기서 각설하고 스토리에..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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