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 작가님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알쓸신잡에 나왔을 때였다.
그 이후에도 종종 TV에서 만나고 싶고 대단한 분이라는 묘사를 봤다.
유퀴즈에서 독서 카페를 개업한 분이 자신의 카페에 김영하 작가님이 오면 성공한거다라고 생각했다고하는 이야기를 보고 많이 유명하고 대단한 분이구나하면서 조금씩 어떤 분일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평소 책을 많이 안 읽기도 하고 문학계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 때문에 그냥 유명한 사람이겠거니하고 생각하다가 집사부일체에 나온 것을 보고 저 분은 무슨 작품을 썼길래 저렇게 유명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관심만 갖고 있던 중에
다른 책을 빌리러 갔던 도서관에서 빌리려던 책이 대출중이라 빌릴 수 없자 빌린게 김영하 작가님의 책이었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와 "살인자의 기억법" 두 개를 빌렸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는 전 직장의 팀장님이 꽤 재밌게 읽었다고 한 책이어서 빌렸고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님의 대표작인 것 같아 빌렸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을까"는 읽어보니 김영하 작가님의 단편 소설집이었고
한 편을 읽을 때마다 포스팅을 남겨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의외였던 것은 김영하 작가님이 90년대에 등단한 분이셨던 거였다.
여기서 내가 놀란 포인트는 90년대라는 시대로 있었지만 등단한 분이었다는 점도 있었다.
등단한 분이 예능에 출연하는 일이 많이 없기도 하거니와 대중적 인기를 끄는 일도 드물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김영하 작가님도 웹소설이나 최근의 유행하는 컨텐츠를 제작해 유명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옛 시절부터 활동한 전형적인 종이 냄새나는 소설가라는 사실이 놀라왔다. 요새 드라마 작가나 방송 컨텐츠 관련 글이 아닌 종이 출판을 하는 소설가라는 직업이 먹고 살기가 어려워 많이 없어 진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놀라웠다.
정확한 표현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 느꼈던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면 진짜배기 소설가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중년의 분이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등단해서 활동하신지 이미 20년이 넘었다는 것도 조금 의외였다. 이미 예전부터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이 최근 TV에 나왔다고 최근에 인기를 얻은 분이라고 생각한 나의 편견(?)과 잘못된 사고에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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