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버티풀크라운/우디스 북클럽56 당신의 나무 마지막 이야기인 당신의 나무를 읽었다 그리고 뒤에 있던 서평을 읽었다 당신의 나무에서는 서술방식이 또 바뀌는데 각각의 야기마다 바뀌는 서술 방식은 작가가 단편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서평에서 김영하 작가님의 작품은 특별한 사건을 경험하거나 꿈꾸지만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는데 단편집 전체를 통틀어 일관되게 보이는 모습을 잘 드러내는 말 같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떤 특정한 사건을 경험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의 현실로 돌아온다 당신의 나무에서도 앙코르까지 여행 온 남자는 헤어졌던 여자에게 다시 연락한다 그리고 여자와의 분명하지 않은 대화와 이어지는 남자의 일상 모습을 통해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 일상 ㅡ 사건 ㅡ 일상.. 2022. 7. 10. 고압선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이, 인생이 언제 문학 작품이 될까? 그건 작가에 의해 쓰여질 때이다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이번 작품 고압선을 읽으면서 90년대 평범한 아버지들의 삶이 떠올랐다 나도 뉴스와 신문을 통해서만 접했던 내용을 소설로 읽으니 아버지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 지 간접적으로 이해되었다 자신이 사라져 버리는 기분 우리네 아버지들은 그런 기분 속에서 살았던 것이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남자는 회사가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기분이 든다 이는 곧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자가 아닐까하는 의심으로 이어진다 자신이 사라져가던 가운데 대학시절 좋아했던 여성을 만나 자게 된다 젊은 날 바라마지 않던 상대였고 어느때보다 흥분하며 감정을 표출했지만 이는 불륜이었고 그럴수록 남자의 삶이 위협받는다 남.. 2022. 7. 10.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사실 이 이야기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너무 빠르게 읽어서 일수도 있으나 비유가 이해되지 않았다 방속국 피디였던 남자가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라는 프로를 찍고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의 폐허를 찾아다닌 다는 스토리인데 이해 되는 것은 남자가 삶에 염증 혹은 무의미함,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는 정도였다 중간에 남자를 쳐다보는 여자는 허구일까 진짜로 존재한 것일까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가 되지 않으니 쓸 내용이 안 떠오른다 다만 남자가 여행을 하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있고 마지막 남자의 여행이 끝나지 않았다는 글귀에서 여행은 남자의 인생을 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를 같이 촬영한 리포터에게 좋아하던 별을 밤이면 들려오는 귀뚜라미, 찌르레기 소리를 산골짝 외딴.. 2022. 7. 10. 비상구 김영하 작가님은 이런 거친 인물에 대한 묘사도 잘 하시는 구나 싶었다 이전까지 작가님이 묘사해 온 사람들과는 약간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고 다른 느낌의 이야기 였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성적인 부분이 많아 여기 소개하기 어렵지만 단편집에 있는 다른 이야기들과 조금 다르다는 느낌에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2022. 7. 10.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