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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화 "내가 고래였다면"

by 꾸깃쿠크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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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악인 없는 드라마, 선한 드라마 등으로 불리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화를 보았다.

 

이번화의 재판은 탈북민 계향심 씨의 상해 폭행에 대한 재판으로

실제 사건이 있었던 것은 5년전이고 계향심 씨의 공범은 5년 전에 재판을 받는다.

 

계향심 씨는 재판 전 도주해 재판을 받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자수해 재판이 이루어진다.

 

계향심 씨는 아직 어렸던 딸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5년간 도망다니며 딸을 키우고 딸이 어느정도 크자 자수를 했다.

 

딸을 자신이 키우겠다는 강한 모성애를 보인다.

 

처음 팀의 리더인 정명석 변호사는

최수연 변호사가 너무 감정이입을 하지 않도록

우영우 변호사가 워워 즉, 진정시켜달라고 한다.

 

하지만 계향심 씨를 만난 우영우 변호사가 집행 유예를 받겠다고 더 감정이입 하고 만다.

 

강도 상해 사건은 최소 7년 이상 혹은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법정 형량이 높고

이 사건은 공범이 이미 판결을 받은 사건으로 답이 나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사건이었다.

 

어려운 사건이므로 정명석 변호사가 우영우 변호사에게 최수연 변호사를 진정시키라고 한건대

반대로 최수연 변호사에게 우영우 변호사를 진정 시키라고 이야기하게 된다.

 

열의를 불태우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간 피해자의 집에서 피해자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피해자의 상해가 계향심 씨의 폭행으로만 생긴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로 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상해가 계향심 씨에 의한 것만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기 위해

증인으로 피해자와 피해자에게 진단서를 끊어 준 의사를 세운다.

 

정명석 변호사는 배심원들이 다친 피해자에게 동정심을 갖고 있음을 파악해

따듯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최수연 변호사가 질문 하도록 지시하고

의사의 편향된 사고를 이야기하는데는 딱딱하게 말하는 우영우 변호사를 투입시키며 팀을 지휘한다.

 

한편, 피해자가 증인으로 섰을 때 피해자는 자신의 상처는 온전히 계향심 씨와 공범에 의한 것이었다고 이야기하고 계향심 씨는 피해자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흥분한다. 이런 계향심 씨의 모습에 다시는 피해자와 피고를 대면시키지 않겠다고 판사가 선언하고 재판이 불리해지는 듯 한다.

 

다음 증인으로 의사가 서고 의사가 탈북민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었음을 증언을 통해 듣게 된다. 재판이 유리해 지는 듯 했지만 증인으로 세운 의사가 의사협회의 이사였고 의사협회는 정명석 변호사의 동기 변호사가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단체였다.

 

의사는 하기 싫은 변론을 하게 한 한바다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되고 정명석 변호사의 동기 변호사가 식사 중인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가 수십억 짜리 잠재 고객을 잃게 했다며 멱살을 잡고 가버린다.

 

동기에게 공개적으로 모욕당했지만 정명석 변호사는 자신이 지금 쪽팔린 건 맞지만 증인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 하지 않은 자신의 잘못이고 수십업 짜리 재판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자고 팀원들을 다독이고 쪽팔려서 간다고 하며 자리를 뜬다.

 

다시하번 좋은 상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명석 변호사였다.

 

다음 변론에서 우영우즈는 북한 법을 이야기하며 피고인 계향심 씨가 북한 법과 다른 한국의 법과 상황을 잘 몰랐다고 주장한다.

 

북한에서는 상대방에게 큰 위해를 가했을 경우에만 상해를 인정하고 피고인은 이 법에 익숙해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잘 몰랐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피고인이 자신은 어떻게든 돈을 받아 낼 생각이었고 북한 법은 잘 모른다고 이야기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진다.

 

최종 변론 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우영우즈는 헌법소원을 신청하기 위해

최수연 변호사의 아버지를 면회하러 온 것처럼 편법을 써서 사건 담당 판사실에 찾아간다.

 

모성애가 감경 사유는 아니지만

계향심씨가 자녀를 어떻게든 자신이 키우고자 하는 위대한 어머니이며 참작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판사는 이는 법정 외 변론에 해당한다며 판결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한다.

 

마지막에 판결에서 배심원들이 공범이 받은 4년을 선고하고

판사의 판결을 기대하지 않고 있을 때

판사가 집행 유예를 선고한다.

 

특별 감형 사유의 가장 큰 요인은 계향심 씨가 자수했다는 것이었다.

 

우영우와 최수연 변호사가 놓친 사실을 판사가 발견 한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이 악인 없는 드라마라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매력을 잘 드러내 준 부분이었다.

 

첫 변론에서 판사는 본관을 물어보기도 하고

한바다의 변호사에게 손을 들고 말하라고 하는 등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검사와 판사가 동향이라는 사실로 분위기가 화기애애지고 최수연 변호사의 아버지가 판사의 아끼는 후배라 피해자의 증인 출석이 인정되기도 한다.)

 

사람 심리가 묘한게 적이 편법을 쓰거나 학연, 지연 등을 이용하면 싫지만 우리 편이 이용하면 통쾌하다.

 

지연을 이용하려던 검사를 집안으로 누른 최수연 변호사의 모습에 재미있게 보다가 판사의 반전에 우영우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

 

대한민국 사회의 지연, 권위주의를 보여주는 인물처럼 보이던 판사가 감형을 하는 장면은 판사가 상당히 공정하고 노련한 변호사였다는 것을 보여주며 역시 우영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처음에 상대방의 말을 끊지 말라고 한 것도 공정함에서 한 얘기였다고 다시 해석되었다. 그리고 판사가 한 대사들을 곱씹어 보는데 어느쪽의 주장도 모두 존중하고 들어줬다는 생각이 든다. 판사는 법정에서 양쪽 모두에게 상당히 예의바르게 이야기 했고 그 모습들로 판단해 보건대 공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판사였던 것이다. 이는 오히려 내가 편견을 갖고 있던 것이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는 작가에게 한 마디 들은 기분이었다.)

 

이번화는 우영우가 활약하지만 않았지만 드라마 우영우의 분위기와 매력을 잘 이끌어간 화였던 것 같다.

 

이번화의 감상 포인트는

  1. 판사의 반전으로 드러난 역시 악인 없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동기에게 모욕당한 정명석 변호사의 대처와 법정에서의 적절한 지시
  3. 영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한 준호이다.

 

그리고 이번화에도 우영우가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우영우와 태수미 변호사가 얽힐 것을 예고하며 이번화가 끝난다.

 

그리고, 고래는 자신이 죽는 줄 알아도 새끼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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