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는 권민우 변호사와 우영우의 이야기이다.
이전까지의 내용이 팀의 리더인 정명석 변호사와 우영우의 케미를 보여줬다면
이제부터는 팀원들과의 이야기들을 전개하려는 듯했다.
우당탕탕 우영우와 권모술수 권민우의 이야기
우영우의 내적갈등, 성장
그리고 우영우의 친모에 대한 암시가 나오는 화였다.
이야기는 ATM회사의 PT로 시작한다.
이화 ATM은 자신들의 기술을 홍보하며 실용신안을 출원 중이라고 하고
은행 관계자들은 경쟁회사가 이미 같은 기술을 가진 모델을 제시해왔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이화 ATM은 제작, 판매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청구하고
재판을 한바다에 맡긴다.
권민우 변호사는 권모술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우영우와 사건을 같이 맡게 됐음을 영우에게 알리지 않고
영우와 자료도 공유하지 않고
의뢰인과의 미팅 시간도 영우에게 직전에 알려준다.
결국, 의뢰인과의 첫 미팅에서 실수하고 정명석 변호사에게도 한 마디 듣는다.
(죽이 척척 맞는 권민우, 정명석, 의뢰인과 달리 혼자 따로 노는 영우의 모습에 영우의 캐릭터성이 잘 나온다.)
이화 ATM이 실용신안을 출원한 기술은 기존에 이미 있던 기술이라고 주장하는 상대편과
자신들의 고유한 기술이라는 이화 ATM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우영우는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 내려고 노력한다.
(누가 거짓말하냐에 따라 변호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변호사로서 윤리적인 딜레마를 느낀 듯하다)
영우는 동그라미로부터 거짓말을 간파하는 참참참의 정신에 대해 듣고, 관련 책을 읽고, 준호에게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 듣는다.
그리고 찾아간 이화 ATM에서 만난 개발팀 팀장이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모든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고
영우는 거짓말을 해도 위증죄로 처벌받지 않음을 그리고 손을 내리거나 코를 만지는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조언한다.
팀장의 증언으로 가처분 신청이 내려지게 되고
영우는 상대편 회사의 사장에게 편지를 받는다.
편지에서 사장은 영우에게 소송에서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아니면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도산의 위기에 몰린 회사
어렴풋하게 진실을 느끼고 있던 영우는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러 정명석 변호사를 찾아가지만
자리에 없었고 권민우 변호사를 찾아간다.
권민우 변호사는 의뢰인이 마음에 안 들었으면 처음부터 변호를 맡지 말던가 해야지
이제와서 그러면서 사고치려고 한다며 나무란다.
변호사는 의뢰인을 믿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이다.
결국, 상대편 회사에서 이화 ATM의 기술이 새로 개발된 기술이 아님을 밝혀 낼 증거를 찾아내고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 들여지고 실용신안 등록도 어려워 질 것 같지만
이화 ATM은 이미 은행들과 계약을 마친 상태라 손해 보는 것이없었다.
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냐고 영우가 말하고
영우는 자신이 법을 악용해 이익을 취하는 회사를 도와줬다는 사실에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소송을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보다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듯 상대편 회사의 사장이 준 편지를 방에 걸어 둔다.
이번 화는 이전까지의 내용들과는 결이 다른 내용이었다.
따듯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승리하는 얘기가 아닌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작품의 분위와는 달라 재미가 조금 덜했지만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에피소드로 보인다.
한편, 이번화의 감상포인트는 총 3가지가 있는데
- 참참참의 정신으로 우영우가 이준호에게 이준호는 우영우를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장면
- 우당탕탕 우영우, 권모술수 권민우 등 둘의 별명에 자신도 별명을 지어달라는 최수연에게 우영우가 따듯한 햇살같다고 말하는 장면(다음화 최수연과의 케미를 위해 최수연이 어떤 인물인지 영우의 입을 통해 설명해주는 듯 했다.)
- 영우가 물 뚜껑을 못 열고 있으면 열어주고 휴강하거나 시험범위가 바뀌면 영우에게 알려주고 동기들로 부터 영우가 따돌림 받지 않게 챙겨줬다고 설명한다.
- 태산의 태수미 변호사가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되면서 혼외자식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태수미 변호사가 영우의 엄마라는 암시를 계속 주는데 반전이 있을지 없을지 궁금하다.)
이 세가지이다.
주인공의 내적인 성장과 더불어 인물들간의 관계와 스토리가 조금씩 진척되는 화였다.
다음화 최수연 변호사와의 케미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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