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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블라인드 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by 꾸깃쿠크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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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시리즈 몰아보기 1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지브리시리즈 몰아보기 1탄으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보았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스튜디오 지브리가 세워지기 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1984년 개본한 애니메이션으로 2022년인 현재 38년 가까이 지난 작품임에도 지금 봐도 문제 없을 정도의 작화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단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물로 중간중간에 만화적 허용으로 봐야하는 상황들이 있지만 말이다(특히 전투씬에서 소형 비행기 한대가 대형 비행기 3대를 날리거나, 수십명의 군인이 늙은 검사 한명에게 항복하거나 하는 장면이 그렇다)

 

반전사상, 자연과의 공존, 성장 등의 메시지는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의 특징이고 이러한 주제들이 시대를 지나도 전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지금봐도 괜찮은 작품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

 

그리고 나우시카에 작품상에 한가지 예언이 등장하는데 이는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고 운명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하야오 감독 특유의 신비스러운 연출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나우시카는 천년전 있었던 전쟁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난 이후의 이야기이다

부해라고 불리는 숲의 포자들은 독을 내뿜고 벌레들은 거대해져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우리가 살기 위해 부해를 태워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나우시카는 부해를 이해함으로써 공존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야오 감독의 작품철학 중하나가 세상의 좋은 면과 나쁜면 모두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하던데 주인공으로 대표되는 선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대비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작품이 전개되면서 나우시카는 인간들이 오염시킨 대지를 부해가 정화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을을 구하기 위해 그들과 싸우기보다 진정시키기로 마음먹고 분노한 오무들 앞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선다.

무리지어 돌진하던 오무들은 나우시카를 치고 지나가고 나우시카는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진정한 오무들의 치료로 살아난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장면이 예언과 오버랩되면서 예언이라는 신비한 장치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화해를 보여준다. 이는 수미상관의 구조로 이야기에 완결성을 더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라나는 새싹을 보여줘서 새로운 미래를 암시하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예언은 다음과 같다

 

푸른 옷을 입고 황금벌판에 내려선 자

잃어버린 대지와의 인연을 다시 맺어

우리를 푸른 대지로 인도 할지어다

 

이야기 중간에 나우시카가 붉은 색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나우시카가 예언의 주인공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오무의 체액을 뒤집어 씀으로써 옷이 파란색으로 바뀐다

 

처음에는 나우시카의 옷색이 언제 파란색으로 바꼈지하고 보다가 체액을 뒤집어써서 젖은 걸 표현했다고 생각한게 파란색으로 옷이 바뀌는 장면이었다

 

붉은 색옷을 입혔다가 파란색으로 옷 색을 바꾸는 연출을 통해 뻔할 뻔했던 스토리에 변화를 주고 자연스럽게 나우시카를 예언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새싹이 자라나는 연출을 통해 자연과의 화해와 공존이 인간을 미래로 이끌어 줄 거라는 생각과 예언에서 말한 푸른 대지를 상상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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