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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블라인드 홀

라푼젤

by 꾸깃쿠크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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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라푼젤을 보았다.

라푼젤은 그림 형제의 라푼젤을 원작으로 하는 월트 디즈니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이야기는 치유의 힘을 갖고 있는 신비한 꽃에서 부터 시작한다. 태양의 힘을 갖고 있는 꽃이 지상에 떨어졌고 마녀 고텔은 꽆의 힘을 독점하여 젊음을 유지한다.

수백 년 후 생겨난 왕국의 여왕이 임신 중 병에 걸렸고 왕국의 사람들은 고텔의 실수로 위치가 드러난 꽃을 발견해 왕비를 치유한다. 이때 임신 중이던 아이는 꽃과 같은 금빛의 머리카락을 갖고 태어나는데 그녀가 라푼젤이다.

고켈은 아이의 머리카락에 꽃의 힘이 깃들었음을 알고 아이를 훔펴 달아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라푼젤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고텔이 부르는 노래 중 Mother knows best라는 구절이다.

고텔이 라푼젤을 거짓말로 속이며 탑 밖으로 못 나가게 하기 위해 부르는 노래지만 부모와 자식간에 흔히 연상 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특징이나 탁월함은 동화 속에 이렇듯 우리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요소 혹은 생각할 거리를 잘 어울리게 넣는 다는데 있는 것 같다.

고텔은 악역답게 엄마인 자신이 최선의 것을 알고 제일 잘 아니 자신의 말에 따라 행동하라고 라푼젤에게 강요한다. 그리고 이런 고텔의 행동의 결과 라푼젤은 플린과 함께 탑 밖으로 나왔을 때 밖으로 나왔다는 사실에 기뻐함과 동시에 엄마의 말을 어겼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양가적인 모습을 보인다.

양육을 함에 있어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아이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울 것인지 왕국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라푼젤처럼 밝고 활기찬 아이로 키울 것인지가 부모의 말로 결정될 수 있을 것 같다.

부모가 최선을 것과 제일 잘 알 수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길울이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지켜봐주는 것도 부모의 도리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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