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됩니다.
저자 : 파울로 프레이리,마일스 호튼 공저/프락시스 역
출판사 : 아침이슬
페이지 수 : 333 / 1962 페이지
마일즈 호튼과 파울로 프레이리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살펴보면
먼저 마일즈 호튼이 이야기 한 좋은 교육의 세 가지 요소가 떠오른다.
좋은 교육이란
첫째, 사람을 사랑하라
둘째, 학습하고 삶을 형성하는 인간의 능력을 존중하라
셋째, 경험의 가치를 인정하라
이라고 마일즈 혼튼은 이야기한다.
사람을 사랑하라는 이야기에서 눈치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마일즈 호튼은 자신에게 있어서
중요한 책 중 하나가 성경이고
중요한 장소 중 하나를 교회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강한 기독교 신앙을 갖고 있는 신앙인이었다.
그의 기독교사상에 바탕은 둔 교육활동은 민중을 위한 참된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었고
그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그들 스스로가 자신들이 아는 것을 신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흑인 인권운동으로 유명한 마틴루터킹 목사와 많은 교류를 했으며
몽고메리시의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흑백분리정책에 저항하였던
로자 파크스는
마일즈 호튼의 하이랜더에서 교육을 받은 바 있었다.
위의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마일즈 호튼은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교육자는 학습자의 욕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교육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런데, 여기서 필연적으로 들 수 있는 생각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것일 수 있다.
마일즈 호튼은
정치적 중립이라고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중립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중립을 지키는 자들은
암묵적으로 현 체제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교사 또한 개인으로서의 의견을 낼 수 있으며
교육자는 학습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내고
학습자들은 교육자의 답을 듣고 암기하는 것이 아닌
교육자와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의미에서
호튼은 교육자 스스로 알면서도 모른척하기도하고
학습자가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질문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토의, 토론식 수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마일즈 호튼의 이러한 사상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요구와 맞물려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여담이지만
책 제목을 보고
엘프가 숲을 걸으면 그는 나무가 된다. 인간이 숲을 걸으면 오솔길이 생긴다. 엘프가 별을 바라보면 그는 별빛이 된다. 인간이 별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만들어진다. 엘프와 인간의 변화를 잘 나타내는 말이지
라는 드래곤 라자의 명대사가 생각났다.
아래는 로자파크스의 이야기가 나오는 지식채널e 영상이다
출처: 지식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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