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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스노우

웹툰 물위의 우리를 보고

by 꾸깃쿠크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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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웹툰

순수함과 잔인함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던가

때로 순수함은 그 어떤 것보다도 잔인해 질 수 있다

그리고 물 위의 우리는 이 둘의 유사성과 차이를 이용한 대비로 각각을 더욱 부각시키는 작품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온 세상이 물에 잠기고

호주는 딸 한별의 양육을 위해 잠실을 떠나 고향인 양지로 돌아간다.

 

이야기는 초반에 한별의 순수함과 양지의 친구들의 모습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께 띠게 되는 미소를 선사한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약간의 복선들을 넣는데

 

해수면 상승으로 모든 것이 물에 잠겼다는 것

시골마을인 양지에 너무나 뛰어난 기술과 건축물 들이 있다는 것

물고기들이 거대화 되었다는 것 등

 

밝혀 지지 않는 의문들은 있지만 별의 순수함에 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잔혹한 배경에 놀라게 된다.

 

해수면이 상승하자 사람들은 얼마 안 남은 땅과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고

 

고지대에 속한 강원도는 벽을 만들어 외부인을 거부한 채 틀어 박힌다.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원도는 사람들을 데려다 노예처럼 부려 먹기까지 하고

전쟁통에 서로 속고 속이고 죽고 죽이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 났다는것을 알게 되낟.

 

호주는 딸의 양육을 위해 양지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고

양지의 이장의 아들 강산은 사라진 형 누나 친구들을 행방을 찾고자 잠실로 가고 싶어 한다.

 

그리고 점점 과거의 이야기을 공개하며 진실이 하나 둘 밝혀 지기 시작한다.

 

특히, 흑막 혹은 배신자 처럼 보이던 강산의 아버지이자 이장인 강선원의 이야기는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리게 한다.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받은 은혜로 인해 절대 선을 넘지 않는 그의 이야기

 

호주의 아내가 죽게된 이야기

 

아이들의 순수함과 대비되는 어른들의 잔인하고 잔혹한 이야기들이

작품 내 상황고 캐릭터들의 사연에 몰입하고 감정이입하게 만든다.

 

한별과 작 중 인물들의 행복을 바라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될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일본의 유명한 작품인 요츠바랑을 보드는 듯한 재미를 주는 한별의 순수함과

이에 대비되는 잔인하면서도 감정이입하게 되는 각 캐릭터들의 사연

 

일상물을 가장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접해 보고 싶은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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