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웹툰
네버 엔딩 달링은 주인공이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취업하지 못하고 있던 하임은 어머니가 위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복제기술을 통해 신체를 바꾸는 것이 가능해졌고 어머니는 위암을 치료하게 된다. 특히, 하임의 남자친구인 지근후는 복제기술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하임과의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바쁜 근후는 하임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있었고 그런 근후가 섭섭했던 하임은 근후와 화해 후 데이트를 약속한다. 그런데 웬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오고 찾아간 근후의 집에서 자신의 시체를 마주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친구이자 경찰인 영지에게 지근후의 집을 조사해달라고 부탁하고 의심받지 않게 데이트를 하러 간다.
데이트에서 하임은 근후에게 청혼을 받지만 시체를 본 혼란스러움에 승낙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 온다. 집에서 자신이 복제됐음을 알리는 쪽지를 작성하고 숨기려는데 이미 숨겨져 있던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에는 이 쪽지를 쓴 기억이 없다면 복제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 그때 근후가 하임의 집으로 찾아오고 하임은 어머니로부터 자신이 술에 취해 자주 근후에게 업혀 집에 들어왔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자꾸 같은 내용으로 허위 신고하지말라는 말을 듣게 된다.
자신이 처음 겪는 모든 상황이 이미 몇 번이고 반복 됐음을 알게 된 하임은 영지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따라오라는 근후의 말에 응하게 된다. 근후가 설립한 회사 바이옥스에서 하임은 자신의 복제들을 보게 되고 근후로부터 하임이 머리를 크게 다쳤고 하임을 보고 싶던 근후가 하임을 복제하는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결혼하자는 근후에게 하임은 날 살려줬다고 해서 너랑 결혼할 권리도 없고 날 죽일 권리도 더더욱 없다고 이야기 하며 회사에서 나가려고 하지만 이미 보안으로 인해 막힌 방에서 나가지 못한채 죽음을 맞이한다.
네버 엔딩 달링은 하임에 대한 근후의 집착과 살려는 하임의 이야기라 주된 스토리이다. 하임은 살기 위해 근후의 나쁜 짓을 세상에 알리고자 하지만 복제기술이라는 엄청난 기술과 근후의 재력은 진실을 계속해서 은폐하게 만든다. 근후는 하임을 계속해서 죽여 아무것도 모르는 하임과 결혼하려고 하지만 하임은 계속해서 근후와 헤어지게 된다.
네어 엔딩 달링은 어쩌면 집착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많은 돈, 능력,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는 없으며 특히, 자신이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라면 더더욱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리고 사람은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근후가 하임을 숱하게 복제해도 하임과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억지로 하임을 소유하려고 하는 근후의 어긋난 사랑이 하임을 가지려고 하는 전제부터 잘못되었음을 보여준다. 갈수록 사이코적인 모습을 보이는 지근후의 모습은 상대방을 사랑하지만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놓아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이코 패스인 지근후에게 벗어나고자 하임은 계속해서 노력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협력자들도 지쳐가기 시작하는 가운데 지근후가 사람을 복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송국에 폭로하는데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결국 이마저도 조작으로 여론몰이 되고 하임의 친구인 영지와 동료들은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대로 모든 것이 끝나고 지근후와 아무것도 모르는 복제된 하임의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던 순간 하임의 복제가 나타나는 지근후를 찌르며 휴재에 들어간다.
결말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작가님이 더 완벽한 결말을 맺기 위해 휴재에 들어가셨다고 하는데 이 글을 쓰면서 내용을 다시 보니 초반에 하임의 회상에서 진짜 연인같던 근후와 하임의 관계가 이후에는 사회성이 부족한 근후를 하임이 챙겨줬고 연인이라기보다는 근후가 일방적으로 쫓아 다녔던 것으로 바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 근후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다 보니 단순히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설명하기 어려워 근후가 더 사이코적이게 됐고 하임과 사랑에 빠져 연인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워져 바뀐게 아닐까 싶다.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세부적인 곳에서 약간씩 어색함이 보여 작가님이 말씀하신 게 무엇인지 알것도 같았다.
얼른 복귀하셔서 작가님이 만족할만한 결말을 맺어주시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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