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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블라인드 홀

천원짜리 변호사 1부

by 꾸깃쿠크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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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우연히 소개영상을 본 것을 계기로 천원짜리 변호사를 보게 되었다.

 

그냥 코믹한 변호사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화에서 인물의 감정선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고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은 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답을 고를지는 각자가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작중 위와 비슷한 대사가 여러 번 나온다.

 

그리고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소매치기 전과자의 변호를 할 때

낙인효과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피의자를 변호하기 위해

피의자에게 재판장에서 소매치기를 시키기도 하는 독특한 행동을 하며

천지훈 변호사는 무죄라는 답을 도출해 낸다.

 

논리적으로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의자를 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천지훈 변호사는 승소한다.

 

독특한 이 모습에 다음화가 궁금해져서 드라마를 계속 봤는데

변호사 시보를 하러 온 백마리를 곤란하게 만들고

자존심 쎈 백마리가 지기 싫어서 고군분투하거나 천연덕스럽게 굴거나 하며

천변(천지훈변호사)하고 티키타카하는 모습이 꽤 재밌어서 또 계속 보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 천지훈 변호사의 검사시절 이야기가 나오며

드라마의 포텐이 터졌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돈, 명예, 권력 다 신경쓰지 않고 실력으로 수사하던 천지훈 검사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던 인물을 수사하게 되고

 

수사 도중 존경하는 인물이자 아버지가 죽게 된다.

 

작품은 무표정한 천지훈 검사의 표정과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다는

천지훈 검사의 상황을 통해 고독함과 외로움을 절제된 모습으로 계속 표현한다.

 

수사를 계속해서 혼자서 끌어가지만 외압으로 인해 수사의 진척이 없어 힘들때

유일하게 편들어준 여성이 있었고

 

천지훈 변호사는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감정이 절제된 장면들 속에서 둘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녹아내는게

연출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잘 되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마저 죽게되고

천지훈 검사는 검사로서 죽은 연인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슬퍼하며

연인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고

 

사무실에 찾아온 그녀의 첫 의뢰인을 만나게 된다.

 

의뢰를 받으며 천지훈 변호사가 자신이 사랑하던 여성이 꿈꾸던 변호를 이어나가게 되는데

흐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는 모습에서 한번 더 연출이 극대화 된다.

 

수 많은 떡밥이 뿌려지며 1부가 종료되고

2부 티져가 공개되었는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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