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55 걸리버 여행기 풍자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기위해서는 그 당시의 시대 상황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스위프트가 풍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책을 읽으니 그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나에게도 닿는 것은 스위프트의 시대나 지금이나 인간 본연의 악한 부분은 그대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 점이 부족한 지식을 갖고 있는 나에게도 그나마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참고로, 라퓨타의 이야기가 나온다고해서 했는데 다음에 애니메이션 라퓨타도 보면 2차 창작 혹은 모티프에 대해서 생각하며 스튜디오 지브리식 해석을 생각하면 재밌을 것 같다 2021. 3. 25. 김이나의 작사법 음악은 음치, 운동은 몸치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 계열과 거리가 멀었기에 창작에 대한 로망과 동경이 있다 김이나의 작사법 또한 그러한 동경 때문에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 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 나는 시를 지으면 작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작사가는 곡에 가사를 입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곡을 먼저 많이 알고 많이 들어야 한다고 한다 곡에 맞는 가사를 입히는 거 음절과 어절을 고려하고 부르는 가수를 고려해 감정을 서술한다 시와 작사가 다른 점은 곡에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며 나의 편견을 깨고 작사하는 법을 처음 제대로 보았다 2021. 3. 25. 우리가 알아야 할 대화법, <비폭력 대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네가 싫다 해도 안 할 수가 없는 이야기 그만하자 그만하자 사랑하기만 해도 시간 없는데 아이유 - 잔소리 中 위 노랫말 속에는 우리가 흔히 겪는 어려움이 잘 묻어 나와 있다. 우리가 상대방을 위해 하는 말들이 잔소리 혹은 간섭 등이 되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험. 하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가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계속하게 되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험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쁜 말을 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좋은 의도로 한 말과 행동들이 나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속 시원하게 설명.. 2021. 3. 25. 미처 알지 못했던 인생, <엄마를 부탁해> 소중한 것은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며 위에 말이 떠올랐다. 소설 속 가족들은 엄마를 잃고 나서야 엄마를 잊고 살았던 자신들의 삶을 돌이켜 본다. 가족들은 후회하고 자책하며 엄마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게 엄마를 찾던 가족들은 문득, 엄마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박소녀" 씨를 생각해 보게 된다. 엄마에게는 엄마의 삶이 있으셨을 것이다. 가족들은 소설이 끝나 갈 무렵 감사가 많던 엄마의 삶이 슬프기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소설의 4장은 남 몰래 만나던 남자의 이야기, 무섭지만 존경하던 고모의 이야기 등을 통해 엄마로서가 아닌 박소녀 씨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며 그간의 삶을 다르게 비추는 의미로 들어간 게 아닐까 싶다. .. 2021. 3. 25. 멀지 않은 행복, <꾸뻬 씨의 행복일기> 행복이란 무엇일까? 꾸뻬 씨는 위에 적힌 의문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한다. 꾸뻬 씨는 여행 중 일탈(바람을 피우는 등)을 하기도 하고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겪는다.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못해봤을 다양한 경험들을 한 꾸뻬 씨는 다시금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꾸뻬 씨가 여행을 하며 행복하다 느꼈을 때는 순간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껴 만끽할 수 있을 때였다. 생각지도 못한 일등석에 앉아 가게 된 사실에 행복해하고 이름 모를 숲속을 걸을 때 행복했으며 강도들로부터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행복해했다. 반면 일탈은 그에게 순간의 즐거움은 줄지언정 진정한 행복을 주지는 못했다. 바람을 피운 잘못된 행동으로 얻은 행복감은 돈을 목적으로 접근했던 상대의 실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불행이 되었기.. 2021. 3. 25. 남겨진 삶과 사람들에게,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구상의 인류가 70억 명이 넘어가면서 자연사, 병사, 사고사 등 여러 이유로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 명 많게 수백 명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접했었다. 오늘 나의 삶이 어제 죽은 이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라는 구절 또한 들었다. 이처럼 누군가의 죽음은 우리에게 의미 없이 지날 갈 수도 있지만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기도 한다. 죽은 이가 가까운 사람일 수도, 먼 사람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 죽음을 인식했을 때 어떠한 영향을 받는다는 걸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책은 이 질문의 답을 등장인물 유미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낯선 이도 아닌 가장 친했던 친구 재준의 죽음. 유미는 재준의 죽음을.. 2021. 3. 25.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