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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풍자 소설을 더 재미있게 읽기위해서는 그 당시의 시대 상황을 알아야 할 것 같다 ​ 스위프트가 풍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책을 읽으니 그 재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나에게도 닿는 것은 스위프트의 시대나 지금이나 인간 본연의 악한 부분은 그대로이기 때문일 것이다 ​ 그 점이 부족한 지식을 갖고 있는 나에게도 그나마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 참고로, 라퓨타의 이야기가 나온다고해서 했는데 다음에 애니메이션 라퓨타도 보면 ​ 2차 창작 혹은 모티프에 대해서 생각하며 스튜디오 지브리식 해석을 생각하면 재밌을 것 같다 2021. 3. 25.
김이나의 작사법 음악은 음치, 운동은 몸치 어렸을 때부터 예체능 계열과 거리가 멀었기에 창작에 대한 로망과 동경이 있다 ​ 김이나의 작사법 또한 그러한 동경 때문에 읽었던 것 같다 ​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잘못 된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 ​ 나는 시를 지으면 작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하지만 작사가는 곡에 가사를 입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곡을 먼저 많이 알고 많이 들어야 한다고 한다 ​ 곡에 맞는 가사를 입히는 거 음절과 어절을 고려하고 부르는 가수를 고려해 감정을 서술한다 ​ 시와 작사가 다른 점은 곡에 있다 ​ 나는 책을 읽으며 나의 편견을 깨고 작사하는 법을 처음 제대로 보았다 2021. 3. 25.
우리가 알아야 할 대화법, <비폭력 대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 내 말 듣지 않는 너에게는 뻔한 잔소리 네가 싫다 해도 안 할 수가 없는 이야기 그만하자 그만하자 사랑하기만 해도 시간 없는데 아이유 - 잔소리 中 위 노랫말 속에는 우리가 흔히 겪는 어려움이 잘 묻어 나와 있다. ​ 우리가 상대방을 위해 하는 말들이 잔소리 혹은 간섭 등이 되어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험. 하지만 그렇다고 안 할 수가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계속하게 되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험 말이다.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쁜 말을 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좋은 의도로 한 말과 행동들이 나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속 시원하게 설명.. 2021. 3. 25.
미처 알지 못했던 인생, <엄마를 부탁해> 소중한 것은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으며 위에 말이 떠올랐다. 소설 속 가족들은 엄마를 잃고 나서야 엄마를 잊고 살았던 자신들의 삶을 돌이켜 본다. 가족들은 후회하고 자책하며 엄마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게 엄마를 찾던 가족들은 문득, 엄마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박소녀" 씨를 생각해 보게 된다. ​ 엄마에게는 엄마의 삶이 있으셨을 것이다. 가족들은 소설이 끝나 갈 무렵 감사가 많던 엄마의 삶이 슬프기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소설의 4장은 남 몰래 만나던 남자의 이야기, 무섭지만 존경하던 고모의 이야기 등을 통해 엄마로서가 아닌 박소녀 씨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며 그간의 삶을 다르게 비추는 의미로 들어간 게 아닐까 싶다. ​ .. 2021. 3. 25.
멀지 않은 행복, <꾸뻬 씨의 행복일기> 행복이란 무엇일까? 꾸뻬 씨는 위에 적힌 의문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한다. 꾸뻬 씨는 여행 중 일탈(바람을 피우는 등)을 하기도 하고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겪는다.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못해봤을 다양한 경험들을 한 꾸뻬 씨는 다시금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 꾸뻬 씨가 여행을 하며 행복하다 느꼈을 때는 순간의 즐거움을 그대로 느껴 만끽할 수 있을 때였다. 생각지도 못한 일등석에 앉아 가게 된 사실에 행복해하고 이름 모를 숲속을 걸을 때 행복했으며 ​강도들로부터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행복해했다. ​ 반면 일탈은 그에게 순간의 즐거움은 줄지언정 진정한 행복을 주지는 못했다. 바람을 피운 잘못된 행동으로 얻은 행복감은 돈을 목적으로 접근했던 상대의 실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불행이 되었기.. 2021. 3. 25.
남겨진 삶과 사람들에게,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구상의 인류가 70억 명이 넘어가면서 자연사, 병사, 사고사 등 여러 이유로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 명 많게 수백 명이 죽는다는 이야기를 접했었다. 오늘 나의 삶이 어제 죽은 이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라는 구절 또한 들었다. 이처럼 누군가의 죽음은 우리에게 의미 없이 지날 갈 수도 있지만 삶에 의미를 부여해 주기도 한다. ​ 죽은 이가 가까운 사람일 수도, 먼 사람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그 죽음을 인식했을 때 어떠한 영향을 받는다는 걸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 책은 이 질문의 답을 등장인물 유미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 낯선 이도 아닌 가장 친했던 친구 재준의 죽음. 유미는 재준의 죽음을..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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