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영화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재난 3부작 중 두 번째 날씨의 아이를 보았다
가출 청소년 호다카는 도쿄로 향하는 배에서 폭우를 구경하다 물살에 휩쓸려 바다에 빠질 뻔한다
휩쓸려 내려가는 호다카를 스가가 구해주고 하선 할때 스가는 곤란한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고 떠난다
도쿄에서 호다카는 미성년자인데다 가출한 상태라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 하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는데 한 소녀가 햄버거를 준다
결국 호다카는 스가에게 연락하고 스가가 운영하는 작은 잡지사에서 숙식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일하게 된다
스가의 회사에서 호다카는 100%맑음소녀라는 도시전설을 조사한다
도쿄는 몇 일째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고 맑음 소녀가 기도하면 비가 그친다고한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던 호다카는 이전에 햄버거를 준 소녀가 물장사를 하는 어른들과 함께 가는 것을 보고 그녀를 구해 줘야 겠다는 생각에 손목을 잡고 뛴다
호다카는 우연히 주운 권총을 쏘면서 어른들로부터 도망치고 도망친 건물에서 히나가 맑음 소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후 호다카는 비가 계속 내리는 도쿄에서 날씨를 맑게 해주고 돈을 받자는 사업을 제안하고 히나와 함께 도쿄 곳곳을 누비며 날씨를 맑게 해준다
히나는 호다카에게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호다카는 히나의 생일날 선물을 주면서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맑음 소녀는 제물로 계속 내리는 비를 그치게 하려면 히나가 하늘로 가야했고 호다카는 가출 및 불법 총기소지로 지명수배 됐다
히나와 동생 또한 부모 없이 아이들만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아동보호기관에서 찾아오고 호다카, 히나, 히나의 동생나기는 헤어지기 싫어 도망친다
도망치던 중 히나가 하늘로 사라지고 호다카는 경찰에 붙잡히고 나기는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진다
호다카는 히나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며 경찰서를 탈출 하는데 과연 히나를 하늘로 부터 데려 올 수 있을까?
결말은 스포 방지를 위해 본 작품을 보기 바란다
날씨의 아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답게 작화가 엄청나게 멋있다
빗물로 물고기를 그려내고 비가 내리던 중 날씨가 개는 연출도 훌륭하다
다만 스토리가 사실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호다카가 권총을 주운 일이 그렇다
가출 청소년을 경찰이 지명 수배해서 찾는 것에 대해 개연성을 얻으려고 넣은 것 같지만 살짝 억지 느낌이 난다
그리고 캐릭터성은 살짝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았다
호다카와 히나가 경찰들을 피해 도망갈 때는 살짝 철없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히나는 특히 돈을 벌기 위해 물장사까지 하려고 했으면서 단지 나기와 헤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집까지 버리고 도망친다)
하지만 이외에 히나와 호다카의 러브스토리로 보면 작화와 연출이 잘 돼있어 볼 만한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일상 감성과 일상 속 판타지, 조력자이면서 조언자인 어른의 등장, 주인공의 선택을 통해 보여 주는 여러 의미등이 돋보인다
하지만 곳곳에 이해하기 어려운 일본 감성도 있어서 호불호는 가릴 것으로 보인다
날씨의 아이는 끝내주는 작화와 히나와 호다카의 러브 스토리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들어 있는 의미 등
볼 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전작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 미츠하와 타키가 카메오 출연한다)
살짝 결말에 관한 언급을 하자면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하는가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타키의 할머니와 스가의 말처럼
단지 원래대로 돌아간거고 세상은 원래 미쳐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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