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웹툰
히어로 메이커는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으로 1기는 개그물에 전쟁 요소를 입힌 작품이고 2기는 킹메이커라는 부재를 달고 전쟁과 정략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진지한 웹툰이다.
어느날 판타지 소설을 재밌게 읽은 공주는 용사가 되고 싶다고 왕에게 소원을 말하고 왕의 약속은 지엄하기에 공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연극을 하기로 한다.
왕궁의 기사, 마탑의 마법사, 최근에 잡은 도적이 연기에 합류하고 개그물로 가다가 마족들이 개입하면서 궁극에는 마왕을 물리치게 된다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개그만화답게 각종 드립과 개그로 가득한데 보면 웃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마법사는 화장실에서 휴지가 없어 비싼 스크롤로 볼일을 해결했고 스크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연극에 합류하고 공주의 오빠인 왕자는 공주와 똑같이 용사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아버지에게 말했다가 군대에 끌려가 얼굴이 삭아 버렸다.
작 중 기사는 도적에게 제대로 된 방한복을 주지 않고 빨간 내복을 입혔는데 이 도적이 후에 붉은 내복이 드러나자 쪽팔린 나머지 자신을 기사 윌리엄이라고 사칭하면서 '붉은 내복의 윌리엄'이라는 호칭이 생겼는데 이 호칭이 전 대륙에 퍼져서 다른 이들이 존경을 담아 얘기하는데 공주의 일행들이 놀리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또, 공주 일행의 성직자는 사이비종교의 교주이고 힐을 해도 생명력이 1밖에 회복되지 않는 많은 웃음을 주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중간중간 개그 속에서도 감동을 주는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1기의 후반부부터는 진지한 이야기들이 전개되는데 성공적으로 이야기를 안착시켜 2기에서는 개그요소를 많이 줄이고 진지한 정치+전쟁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대륙 최강의 검이자 제국 최강의 검이었던 힐리스의 에피소드는 엄청난 감동으로 눈물마저 고이게 하는데 마족의 4천왕 중 하나인 지왕의 혼의 봉인을 망나니 황제가 풀려고 하자 회색탑의 마스터 한나가 자신의 생명을 희생에서 힐리스와 지왕의 혼을 텔레포트 시키고 텔레포트 후 힐리스가 "검왕의 제자이자 최강의 검 이 힐리스가... 세상을 위해 기꺼이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지겠습니다."하는 장면은 히어로 메이커 전체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면이 되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다른 장면으로는 진정한 마족의 목적을 위해 분투한 달고나가 주인공 일행에게 지고 분해할 때 마족들 모두가 달고나에게 감명받아 힘을 합친 푸쳐핸즈업 마법을 사용하는 장면, 폐륜왕이 아버지의 만행을 참지 못하고 반기를 들고 아버지를 폐위시키는 장면(반기를 들며 힐리스에게 이런 기분이었냐며(아마 무능하고 탐욕스러운 군주를 둔 기분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힐리스가 지왕과 함께 행방불명되고 영웅으로 칭송받지만 그 후 힐리스 영지의 백성들이 고통 받았기에 자신은 힐리스와 다르게 아버지를 폐위시키는 폐륜을 저질러서라도 백성들을 위하겠다며 아버지를 폐위시키고 폐륜왕이라는 칭호를 받는다.), 누구보다도 백성들을 위하지만 도덕성으로 인해 지탄을 받는 폐륜왕을 이해하고 곁에서 충성으로 보좌한 디에서 콱이 폐륜왕 아들의 실수로 인해 죽었을 때 애도하는 장면(특히 세날에서 도망 온 콱이 폐륜왕이 외부인인 자신에게 영지까지 내려준다는 사실에 함정이라 생각하고 간 연회에서 폐륜왕이 불명예를 각오하고서라도 소중한 사람들을 위하는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며 콱에게 영지를 내리는 것은 그들마저 마튼의 백성으로서 대하기 위함이라는 얘기를 하자 콱은 충성을 맹세하고 둘은 마튼이 부강한 나라가 되면 밤새 술을 마시자고 하는 장면이 아무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는 현재 폐륜왕의 처지와 오버랩되면서 폐륜왕의 고독한 애도가 대비된다.) 부패한 성국의 현실 속에서 현실주의자로 살아온 크로덴이 자신의 업무가 아니면 눈감고 외면해 온 삶을 살아온 과오로 인해 나라를 잃고 타국의 전쟁에서 묘비명도 없이 일반 병사들과 같이 죽는 것이 자신의 죗값이라고 말하며 죽는 장면이 있다. (성국의 타락을 보다 못한 태양신이 성법을 거둬간 상황에서 신께서 성국의 마지막 검을 거둬가셨다는 묘사는 크로덴의 죄책감과 함께 눈물을 자아낸다.)
개인적으로 누구보다 성국민을 위하는 성황이었지만 무능으로 인해 성국을 망하는데 일조한 뭉클리아의 후회와 눈물도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이처럼 히어로 메이커는 초반부에는 웃음을 현재는 눈물과 감동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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