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메모리얼을 보고

 

 

출처 네이버 웹툰

10년전 운석충돌로 지구상의 대기에 살상 가스 이즈포가 살포되고

사람들은 목 뒤에 살상가스를 필터링 해주는 메모리얼 칩을 심어서 살상가스의 위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즈포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메모리얼 칩이 망가지면 마을을 순찰하는 애니멀 봇을 통해 수리를 받는다.

 

주인공 민희는 어린 동생 민하와 단 둘이 살고 살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어렸을 적부터 짝사랑 해 온 소녀에게 고백을 하기로 결심한다.

 

하교길 결심을 굳히고 고백을 하려던 순간

짝사랑 하던 아마 소녀가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이라며

내일이 친구가 된지 10년째 되는 날이니 지금 하려는 말 내일 해줬으면 한다는 말을 고 헤어진다.

 

사실상 같은 마음임을 들은 민희는 푸분 기대를 안고 잠이들고

다음날 일어나니 좋아하던 소녀랑 한 카톡이 사라지고 학교 출석부에는 소녀가 사라져 있었다.

심지어 민희는 소녀의 이름과 얼굴마저 생각이 안 나고

그런 소녀가 있었다는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 있었다.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친구들은 그런 소녀가 있었냐며 모른다고 하고

심지어 친구들과 소녀에 대해 얘기한 것들마저 내용이 바껴 있었다.

 

민희는 친구들을 설득해 어린 시절 소녀와의 추억이 있던 곳들을 돌아다니며

소녀의 흔적을 찾지만 그 어디서도 소녀를 찾을 수 없었고 민희의 친구는 인터넷에서

메모리얼 칩의 부작용에 대한 글을 봤다며 지금 민희가 겪는 현상이 부작용일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민희는 친구들에게 원래 우리는 4명이 같이 다녔는데 지금 3명이 된거 아냐고 묻는다.

 

메모리얼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지고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흔적들 마저 지워지며

사라진 사람들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들은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로 취급받는 내용을 다루는 스릴러 물이다.

 

주인공 민희도 소녀를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자신이 부작용 환자라고 생각하고

메모리얼 칩을 부작용 치료를 위한 모임에 참가하려다 형사의 도움으로 뒷문으로 참가한다.

 

그리고 형사로부터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야기의 시점은 형사와 민희 시점으로 전개된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사라지고 흔적들마저 지워진다는 설정과 연출이 스릴러물로서 재미를 주고

이즈포라는 살상가스와 메모리얼칩을 통해 사람들을 통제하는 흑막과 그 이유를 기대하며 보게 되는 작품이다.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