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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 왔다
찰스 다윈 자서전을 읽고...
- 찰스 다윈의 아버지 로버트 다윈은 성공한 내과의사였다.
- 다윈은 처음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고 그 후 신학을 공부하였다.(둘 다 아버지에 의해 배우게 된 것들이다.) 다윈의 신학을 공부하였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외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종의 기원을 잘 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던 다윈은 자연 관찰을 자주하였고 딱정벌레 수집에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 다윈이 진화론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 제도를 여행하면서이다.(우연의 일치겠지만 하필 배 이름이 지랄견으로 유명한 비글이다.)
- 다윈의 아버지는 다윈이 비글호를 타는 것을 반대했지만 다윈의 삼촌이 다윈의 아버지를 설득한다.
- 다윈은 결혼을 할 경우와 안 할 경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증명해보겠다며 온갖 상상을 한다.)
- 다윈이 종교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한 것은 아래와 같다.
가. 다윈은 비글호 항해를 하는 동안까지는 꽤나 정통파로 도덕문제에 대해 성경을 인용하기도 했다.
나. 명백히 잘못된 세계 역사, 바벨 탑 이야기, 무지개 언약, 복수심 가득한 폭군의 감정을 하느님의 것으로 돌리는 것 등을 볼 때, 구약은 힌두교 경전이나 다른 미개인들의 신앙과 마찬가지로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고 생각했다.
다. 기독교를 지탱하고 있는 기적을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만들려면 더없이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 불변의 자연법칙에 대해 알게 될수록 그런 기적은 더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점, 복음서들이 사건 발생 당시 동시에 쓰인 것이 거의 확실하게 아니라는 점, 복음서들 간에 중요한 세부 묘사가 다른 것이 많다는 점(동일한 사건을 보는 눈이 모두 다르다고 치부하기에는 다윈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라. 신약성경의 도덕성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완벽성은 오늘날 우리가 비유적으로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해석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마. 다윈은 신앙을 쉽게 포기하려고 하지는 않아서 종종 폼페이 같은 곳에서 필사본 고문서라도 발견되어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를 놀라운 방법으로 확증해주는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백일몽을 꾸곤 했다.
바. 그리고 결국 서서히 스며든 불신이 완전히 자리잡고 나서는 이전에 어떻게 기독교를 믿을 수 있었는지 놀라울 정도로 결론에 의심을 품어 본적이 없다고 한다.
사. 다윈은 기독교의 교리가 맞다면 불신자인 아버지, 형, 친한 친구들이 형벌에 처해져야 한다는 사실에 기독교의 교리를 저주받을 만한 교리라고 했다.
아. 세상살기는 고통스럽고 어떤 이들은 사람은 고생을 느껴야 도덕심이 향상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의 숫자는 다른 모든 의식 있는 존재에 비한다면 미미한 수준이다. 이들은 도덕적 향상 없이도 대단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하등동물들은 왜 고통받는가? 고통이 많다는 사실은 모든 유기체와 변이가 자연석택을 거쳐서 발전해 왔다는 견해와 일치한다.
자. 오늘날 지능이 있는 하느님의 존재를 주장하는 근거는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는 내면의 깊은 확신이나 느낌에 의존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힌두교도나 이슬람교도나 다른 이교도들도 똑같은 식으로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숭고미와 비슷한 감정들(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봤을 때는 끼는 감정 등)이 무엇에서 비롯되었는지 설명하기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그것을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로 내세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차. 사람의 이타성은 동료들의 인정이라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이며 이런 사랑이야말로 지상에서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쾌락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정반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은 받을 수 없지만 자기 내면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와 양심에 따랐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은 행복을 얻기 위한 자연선택으로 행동한다.
8. 다윈의 아내 엠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다윈을 신을 다시 믿게 하려고 노력했다.
9. 다윈은 관찰과 실험이 자신의 삶이라 말했으며 자연과학을 열렬히 사랑했다.
츨처: 찰스 다윈 지음, 이한중 옮김, [나의 삶은 서서히 진화해 왔다],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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