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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스노우

웹툰 스위트 홈을 보고

by 꾸깃쿠크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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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웹툰

웹툰 스위트 홈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스위트 홈은 이미 많은 명작을 만드신 김칸비 작가님이 스토리를 맡으셨고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는 재미에 넷플릭스 드라마화 되어 인기리 방영되었다.

 

스위트홈은 방구석 폐인 생활을 하던 차현수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폐륜적인 생활을 하다

자신을 두고 여행을 간 가족들이 사고로 모두 죽는다.

 

장례식장에서조차 남겨두고 간 돈이 이것밖에 없냐며 폐륜적인 언행을 일삼고

남은 돈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살던 집을 팔고 그린 빌라로 이사오게 된다.

 

빌라로 이사오고나서 삶의 의욕을 잃은 현수는 죽기로 결심하고 달력에 자살예정일을 적는다.

온라인 게임을 하며 폐인같은 생활을 계속하던 중

옆집에 사는 연예인 지망생을 마주치고 방음이 안돼 옆집 소리를 다 듣게 된다.

 

그 소리에 빌라 이사 온게 나쁘기만 한 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가 윗집에 사는 윤지수의 베이스 연주 소음에

바로 후회한다.

 

그렇게 지내길 몇일

 

배달 온 라면을 챙기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택배 상자가 뜯어져 있고 범인이 흘리고 간 라면 부스러기와 핏자국이 남겨 있었다.

 

흔적을 따라 옆집을 보니

누군가에 의해 던져진 고양이 목걸이를 보게 되고

그것을 줍는 괴물의 손을 본다.

 

놀란 현수는 뒷걸음 치다 라면을 밝고

바로 자신의 집으로 도망친다.

 

집에서 떨고 있는 옆집 여자가 벨을 눌러 도움을 구하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하는데

안심하던 현수는 순간 왜 경비실에 가지 않고 자신에게 도움을 구하는지 의문을 갖고

팔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러자 옆집 여자는 갑자기 피를 흘리며 난폭하게 굴다

윗 집의 소음이 시작되자 윗 집으로 간다.

 

순간, 현수는 윗 집여자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대걸레를 부셔 집 밖으로 나서나 괴물은 놓치고

자신을 협객이라고 주장하는 편상욱과 만난다.

 

현수는 얼마전 부터 계속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와

코피에 쓰러진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인터넷에 괴물에 관한 이야기가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한다.

 

스위트홈은 무엇보다 연출이 대박인데 캐릭터들의 심리묘사와 함께 잘 묘사돼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각각의 조연들의 죽음마저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리는데

 

아기를 사고로 잃고 나서 정신을 놓아 빈 유모차를 끌고 다니던 여성(임명숙)은

유모차가 박살 난 후 현실감각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모차가 박살난 후 분노에 급격하게 괴물화가 진행되기 시작하고

함께 다니던 아이들을 죽이라는 괴물의 뜻대로는 되지 않을 거라며

자신의 아기를 살리고 싶던 욕망을 실체화해 태아가 되어 버린다.

잠만 자는 태아가 되어 누구도 공격하지 않는 모습이 되자

그녀 내면의 욕망도 그녀가 이겼다고 한다.

 

정재헌이라는 인물은 국어교사로 예의바르고 선량한 인물로

보통 재난물에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에 반해

여기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선하고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그려진다.

작 중 괴물들에 대항해서 싸울 수는 있는 몇 안되는 인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연근의 머리 위쪽을 자른 것도 그이다.

특히, 근육괴물(애칭 프로틴)과 싸우는 장면에서 요한복음 15장 13절을 외우며

상대방을 향해 칼을 들면서 결의를 다지는 모습은 스위트홈의 명장면으로 남아 있따.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죽음을 각오하며 외치는 비장의 대사가 성경의 구절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캐릭터의 매력이 배가 되었다.

 

그리고 결의에 가득 찬 표정으로 도발을 한 후

옆으로 피하는 장면은 현실적이면서도

잘 연출된 장면이었다.

 

사람을 구하다가 다리를 잃어버려

다리가 없는 한두식이 죽음을 각오하고 마지막에 괴물화될 때 자라나는 자신의 다리를 보면서

자신의 욕망이 고작 이런 것이었나며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여운이 있는 결말이었다.

 

이처럼 조연들의 매력이 가득한 스위트홈

 

조연들만큼 매력있는 주연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본편을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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