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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이야기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너무 빠르게 읽어서 일수도 있으나 비유가 이해되지 않았다
방속국 피디였던 남자가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라는 프로를 찍고 회사를 그만두고 세계의 폐허를 찾아다닌 다는 스토리인데 이해 되는 것은 남자가 삶에 염증 혹은 무의미함,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는 정도였다
중간에 남자를 쳐다보는 여자는 허구일까 진짜로 존재한 것일까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가 되지 않으니 쓸 내용이 안 떠오른다
다만 남자가 여행을 하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있고 마지막 남자의 여행이 끝나지 않았다는 글귀에서 여행은 남자의 인생을 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잃어버린 소리를 찾아서를 같이 촬영한 리포터에게
좋아하던 별을
밤이면 들려오는 귀뚜라미, 찌르레기 소리를
산골짝 외딴집에서 피어오르는 저녁 짓는 연기를
소똥 냄새를
싫어하게 될 거라고 얘기한다
좋아하는 것들을 싫어하게 될 거라고 하는 부분이 주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리포터에게 좋아하냐고 물어 본 것들이 전부 일상적인 것들이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신이 해 온 일 그리고 인생에 무료함 혹은 허무함을 느끼고 회한을 가지고 여행을 다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과거를 허무해 할지라도 남자는 아직 더 살아야 한다 여행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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