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티풀크라운/우디스 북클럽

[1000권의 독서후기] 배터리 아저씨가 말하는 배터리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K 배터리 레볼루션>(3/1000)

by 꾸깃쿠크 2023. 12. 17.
728x90

 

주식에 한 번쯤 투자 해 본 분들이라면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의

기업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로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준 종목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종목들이 수익을 본 이유는

해당 종목이 2차 전지 관련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2차 전지 주식은 왜 오르는 것일까요?

 

이는 기후 변화와 관련하여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차의 배터리로 활용되는 2차 전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 번 충전하면 재충전이 안되는 배터리는

일차 전지라고 하고(우리가 흔히 쓰는 건전지)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2차 전지라고 하는데

본문에서는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2차 전지를 배터리라고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자동차의 시작은 전기차가 먼저였다고 합니다.

 

사실 인류는 석유로 가는 내연기관보다

전기차를 먼저 개발했습니다.

최초의 전기차는

1834년

스코틀랜드의 발명가 로버트 앤더슨이

발명했습니다.

 

이는 독일의 니콜라우스 오토가

1864년 최초의 내연기관을 발명한 것보다

30년을 앞선 일이었습니다.

 

이후

한 때 미국 전역에서 한때 3만여 대 이상의

전기차가 운행되는 등

전기차는 크게 유행하게 되는데요

 

잘나가던 전기차의 시대를 끝낸 것은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였습니다.

 

1908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대량 생산 방식의

모델T형 차를 내놓으면서

내연기관차의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1920년대 텍사스에서 대형유전이 개발되면서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이외에도 충전소의 부족

한번의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의 한계

오래 걸리는 충전시간 등

여러 사항으로 인해 전기차는 점차

내연기관차에 밀리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인식 변화와 규제로 인해

전기차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K 배터리의 가치가 드러나게 됩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K 배터리의 주력 제품은 니켈 함량이

90%이상인 제품으로

중국의 주력 배터리인

LFP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이는 K 배터리가

중국 배터리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 길며

가속력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더 가볍다는 장점도 있어서

기술적인 측면으로 볼때

K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에 비해

압도적일정도의 고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중국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중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부당하게 밀어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차전지를 이루는 4대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차전지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양극재만 보면 된다고 합니다.

 

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이고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라고 할 정도로

배터리는 양극재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배터리 원가의 50%를 양극재가

차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양극재의 재료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같은

금속들인데 이중에서 리튬은

꼭 필요한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우주산업, 스마트폰, 노트북의 배터리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금속이면서

그 가격이 계속오르고 있는 원료입니다.

이는 앞으로 배터리 시장이

원료를 어떻게 얻느냐의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전기차 배터리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양극재인 NCM(니켈, 코발트, 망간)의

구성 요소 중 값비싼 코발트의 비중을 줄여 만든

양극재를 하이니켈 양극재라고 하고

90%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는

값도 싸고 품질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90%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딱 네군데

있는데 바로 에코프로비엠, LG화학,

엘앤에프, 포스코 케미칼입니다.

 

심지어 이 기술은 무척이나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로

에코프로비엠도 10년이상 적자를 보고나서야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배터리 기업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빛을 보기까지 몇 십년의 시간과

수조원의 이르는 적자가 난 경우도 있으며

이를 감수하고도 투자를 이어간 기업가들이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 였다고 합니다.

 

LG의 고 구본무 회장님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님

포스코 그룹의 권오준 회장님

현대의 고 정주영 회장님

미래에 투자한 거인들이었고

이들 덕분에 지금의 K 배터리 기술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포스코 그룹은 각 국가와 계약을 체결해

니켈 원재료 생산 기술과 원재료를 확보하고 있어서

앞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K 배터리의 투자가치는

K 배터리가 다른 배터리들에 비해

초격차 기술을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에너지 밀도, 양극재 기술, 화재 안정성,

경량화 등등 모든 면에서

초월적 격차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LG는 기업 내에서

배터리 생산뿐 만아니라

배터리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모든 소재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최근 미국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중국산 제품을 쓴 상품의 소비를 금지하고 나섰고

기후변화로 인한 전기차의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기에 배터리 기업들의 가치는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감상

 

K 배터리 레볼루션은

주식을 투자하고 있고

이차전지에 대해 들어 봤지만

이차 전지가 뭔지

주가는 왜 오르는 건지

잘 모르는 분들이 보기 좋은 책입니다.

 

글 자체가 쉽게 쓰여졌을 뿐 만 아니라

배터리 주식이 왜 오르는지를 잘 설명해 줍니다.

 

글을 읽다보면

배터리 주식이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깨닫게 되며

왜 사람들이 2차 전지, 2차 전지하며

노래를 부르는지 알게 됩니다.

 

특히, 증권가의 찌라시와

낭설들을 근거를 갖고 논리적으로

반박해주기 때문에 글의 신뢰도가 상당합니다.

 

단,

책에서는 배터리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지만 주식은 언제나 손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고 개인이 책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투자시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