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잠자는 공주와 꿈꾸는 악마

 

 

출처 레진코믹스

오늘 소개할 웹툰은 잠자는 공주와 꿈꾸는 악마입니다.

 

스토리 마사토끼 그림 kirty 작가님들의 작품으로

악마가 등장하는 판타지입니다.

 

마사토끼 작가님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과 넌센스스러운 두뇌 싸움이 특징적이며

그리고 여기에 kirty작가님의 몽환적인 작풍이 잘 어울러진 작품입니다.

 

단편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이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식물인간이 된 여동생을 간호하며 지내는 주인공 이우민은

매일 같이 동생에게 세계 돌아가는 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합니다.

 

반응 없는 동생을 보며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무의미한 일인 것은 아닐까 의심하면서도

동생을 포기하지 못해 매일같이 반복하는 일상에 점점 마음이 마모되어 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학생 악마가 나타나 가위, 바위, 보를 하자고 합니다.

 

우민이 이기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고 우민이 지면 우민의 영혼을 가지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중2병 걸린 사람이라고 무시하지만

악마가 제시하는 조건은 너무나 우민에게 유리했습니다.

 

승부는 총 100판으로 그 중 한번이라도 우민이 이기면 우민의 승리입니다.

악마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며, 승부 중에는 악마도 동등한 조건에서 악마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결정적으로 악마는 가위만 냅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우민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조건

우민은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악마와의 가위, 바위 보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위, 바위, 보를 시작하고 가위, 바위까지 외치자 악마가 어딘가로 사라졌다가 우민의 등 뒤에 나타납니다.

우민이 깜작 놀라 넘어지면서 땅을 짚기 위해 손바닥을 바닥에 짚는데 악마가 가위를 냅니다.

 

악마와의 승부는 우민이 보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악마가 갑자기 나타나 가위를 내면서 이루어졌고

어떨때는 같은 학교 여학생으로, 어떤 때는 선생님으로 위장해 가위, 바위, 보를 합니다.

 

우민이 동등한 조건으로 하는 거 아니었냐고 따지지만

자신이 능력을 쓰는 것은 승부 전이었고 승부 중에는 능력을 쓰지 않았으니 동등하다 합니다.

 

악마같은 조건에 우민이 화를 내고

악마는 우민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고 그것이 들킬까봐 조마조마해 재미있다고 합니다.

 

우민은 과연 악마를 이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악마가 말한 영혼은 무엇일까요?

 

작품의 등장인물은 총 4명입니다.

 

이우민

-작품의 주인공으로 식물인간 상태인 여동생을 매일같이 간호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이우민의 여동생으로 식물인간 상태입니다. 그녀는 과연 깨어날 수 있을까요?

여학생 악마

-우민과 내기를 하는 악마, 우민은 그녀와의 내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가죽재킷의 악마

-우민의 앞에 등장하는 고참악마로 우민과 여학생 악마에게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짧은 단편이지만 깊은 주제와 함께 감동적인 스토리가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몽환적인 작화가 이를 더 잘 표현해준다고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물 흘리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