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빵점 동맹을 보고

 

 

출처 네이버 웹툰

주인공 백희지는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아 전국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 한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만점을 받자 좋은 징조라고 생각하며

수능날 시험을 보러 가는데 지하철역에서 쓰러지는 할머니를 보게 된다.

 

누군가 구해줄 거라 생각하고 가려다가

신경이 쓰여서 돌아가는데 할머니를 아무도 구해주지 않고 있었다.

 

희지는 직접 119에 전화를 걸고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흉부압박을 실시한다.

 

흉부압박을 시작하고 한참 후

지하철 역의 직원들이 도착하고 희지는 서둘러 수능을 보러 간다.

 

그런데 수능 시험장 앞에서

늦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재수를 하게 된 희지 앞에

모든 시험에서 0점을 맞는 임수영이 수능 시험에서 커닝을 하자고 제의한다.

 

희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거절하지만

임수영의 궤변에 점점 휘둘리기 시작한다.

 

한편, 희지는 수능날의 트라우마로 인해

수능시험장에서 나오며 들었던 언엉영역 듣기 평가 소리가 들리면

메쓰겁고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을 겪는다.

 

자신의 행동은 과연 옳았는가?

하지만 행동의 결과 재수를 하고 있고 트라우마로 인해 공부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상황에

방황하던 백희지는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의 이야기라고 하고 임수영에게 말한다.

 

임수영은 당연히 잘한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백희지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 흘린다.

 

희지는 어느새 수영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고

수능 때 커닝을 하기 위한 테스트로 같이 퀴즈대회에 나가 커닝으로 우승하기로 한다.

 

이야기의 소개는 여기까이다.

 

퀴즈대회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희지는 과연 재수에 성공할지 아니면 수영의 말대로 커닝을 할지

궁금하신 분은 본편을 보시길 바란다.

 

등장인물

 

백희지

 

빵점동맹은 여주인공이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미래가 불안해 공부를 한다.

 

임수영

 

공부를 열심히 하던 형이 성적을 비관해 자살 한 후 공부를 하는 것에 의문을 갖고 모든 시험에서 빵점을 맞고

희지를 포섭해 수능에서 커닝으로 만점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감상 및 느낌

 

어찌 보면 평범한 작품이지만 마사토끼님의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 수 있듯이 작가님 특유의 논리에 휘말리게 된다.

 

작 중 현실적인 어른, 혹은 꼰대 등등의 인물들에 반항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는 하는데

궤변이지만 묘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인물의 논리에 설득된다.

 

이 궤변과 약간의 비현실적 상황 연출을 통한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작 중 희지도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심한 인물이지만

마지막에 수영이 안되겠으면 나에게 먹여살려 달라고 하라는 말을 듣고

만점을 받아오겠다며 씩씩하게 수능 시험장으로 간다.

 

비현실적 상황을 그럴듯한 스토리 전개로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님으로 다작을 하시기 때문에 작품을 볼 때 스토리에 비중을 많이 두시는 분이라면 볼만한 작품을 많이 갖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