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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업에 관심을 갖고
창업관련 도서를 읽던 중
창업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
알고 싶은 마음에
<스타트업 아이템 발굴부터 투자 유치까지>를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장점은
이 책을 읽고 그대로 따라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종류의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는 형태로 서술되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고
성공이라는 자극적인 내용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이 부각된다.
사업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면
어디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스타트업의 창업 과정에 대한
계획을 짜는데 필요한 것들을
구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족이나, 지인 중심의 팀빌딩을 하지 말 것
팀 빌딩을 위한 인재 영입을 어떤 식으로 접근
가능한지 설명해주고
개발자는 어떻게 구해야하는지
사업 계획서 작성하는 법
투자를 받기 위한 기본 개념 설명
개인 사업자로 할 것인지?
법인 사업자로 할 것인지?
등등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조언과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그 중 가장 와닿았던 조언은
공동 창업자를 구할때 흔히 하는 실수를
설명해주는 부분이었다.
경영학을 전공했으니 마케팅을 담당하라
컴퓨터 공학과를 나왔으니 CTO를 해라
회계는 아무것도 몰라도 동생이니까 믿을 수 있으니
재무 담당을 해라
라면서 시작하는 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창업을 할 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은
공동창업자 혹은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인데
고민하다 사람이 도저히 안 구해지면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을 구해서
정하고는 한다.
하지만 영문학을 전공했다고
영어를 다 잘하는 게 아닌 것처럼
경영학 전공자들 중에도 마케팅을 모르고
재무제표를 못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경우 어디서 사람을 찾아 볼 수 있고
어떤 기준으로 찾아야 하는지를
책에서 설명해준다.
나의 경우에는 투자에 관한 설명 부분이
많이 어려웠지만
투자를 받는 것은 정말 어렵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대표의 부담이 얼마나 큰 지도 알 수 있었는데
대표를 하려면 경영, 회계, 재무 영역의
지식이 필수적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러 현실적인 조언들이 가득해서
창업을 준비 중인 분들이라면
읽어 보면서 자신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글에 허세가 없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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