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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스노우

웹툰 태시트를 보고

by 꾸깃쿠크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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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웹툰

웹툰 태시트는 좀비물 웹툰으로 굳이 말하자면 로맨스 성장형 좀비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좀비 바이러스를 내뿜는 오염물질로 인해 세계가 멸망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오염물질을 이용한 기술을 발달 시킨다.

 

안전구역 중 하나인 아미나에 살고 있는 루비는 친구 듄과 함께 평상시처럼 몰래 안전구역 밖으로 나가 드론을 조종하는 연습을 한다. (인간의 뇌파로 조종할 수 있는 이 드론은 사용자와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오염물질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눈을 감으면 드론을 조종할 수 없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루비는 눈을 감고도 드론을 조종할 수 있지만 아직 사용이 서툴다. 평상시처럼 드론을 조종하는 연습을 하는데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접근한다.

 

루비는 생존자를 구하지 말라는 아미나의 대표 리사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었고 아미나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기척에 다가간다.

 

인기척의 주인공은 마치 좀비처럼 흰 머리에 창백한 피부를 지닌 소년이었다.

 

소년은 부분 기억상실증이 걸린 상태로 자신과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었고

루비와 친구 듄은 소년을 아미나 내부 루비의 숙소에 데리고 온다.

 

소년이 루비의 얼굴에 있는 화상자국이 자신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 꽃과 닮았다고 하는 말에 부끄러워진 루비는 소년이 갈아입을 옵을 가지러 나가고 듄이 소년에게 스프를 갖다 준다.

 

소년은 스프를 삼키지 못했고 간이 잘못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듄이 소년의 침이 묻은 숟가락을 그대로 사용했다가 좀비가 되고 만다.

 

좀비가 되버린 듄을 루비의 아버지 베브리안이 죽이고 아미나 대표인 리사가 책임을 묻는다.

 

리사는 듄의 아버지인 사이먼도 지키지 못했는데 루비의 경솔한 행동으로 듄까지 잃어버렸다며 화를 낸다.

이후 리사는 소년을 검사하고 소년이 정신만 멀쩡하지 육체가 이미 죽은 좀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면역자가 아닌 육체가 이미 죽은 좀비인 소년을 통해 백신을 개발할 수도 없는데다가 일반적인 좀비는 무는 행위를 통해 감염을 시키는데 반해 소년은 타액만으로 감염을 시킬 수 있어서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리사는 소년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를 몰래 들은 리사가 소년을 탈출 시킨다.

 

루비는 듄과 자신의 아지트에 소년을 데려다 주고 소년은 잘못이 없다며 듄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며 듄의 드론까지 준다.

 

루비의 행동을 지켜보던 아버지 베브리안은 루비를 추방시키겠다는 리사에게 3일의 말미를 요청하고 베브리안은 눈을 감고 드론을 조종하는 건 루비밖에 못한다며 루비를 격려해준다.

 

시간이 지나 루비와 소년 아르반(루비가 이름을 붙여준다)은 가면을 쓰고 괴상한 인물을 만나 도망치고 이후 루비가 숙소로 간 사이 베브리안이 아르반과 접촉한다.

 

아무도 없는 아지트에 온 루비는 아르반을 찾다가 가면을 쓴 괴상한 인물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가 아르반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위기의 순간 베브리안이 가면을 쓴 인물을 죽이고 그가 마치 좀비처럼 몸이 썩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베브리안과 아미나 사람들은 가면을 쓴 인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밖으로 나가기로 하고 루비가 억지로 베브리안과 동행한다.

 

동행길에서 베브리안은 과거 아미나에서 추방된 로반을 찾고 헌 마을에서 로반, 아르반과 만나게 된다.

 

이후 가면을 쓴 무리의 이름이 살러투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르반이 놀라울 정도의 재생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거 무슨 이유로 아미나에서 추방되었던 로반은 자신보다 아미나 사람들을 끔직이 아끼고 있었고 밖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왔다. 그리고 베브리안은 친구였던 로반이 쫓겨 나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둘의 브로맨스가 시작된다.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 로반이 베브리안 앞에서는 약해지는 게 매력적이다.

 

베브리안은 상냥하고 친근한 중년 아저씨로 루비와 아르반에게 따듯하게 대해주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중후한 매력을 뿜는다.

 

한편, 로반은 아르반의 재생능력에 대해 알고 자신과 베브리안을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아르반이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음에도 희생을 강요한다.

 

심지어 폭탄이 터지는 위기의 순간 아르반을 방패 삼아 살아남기도 한다.

아르반은 몸의 대부분이 날아가지만 놀라운 재생력으로 재생된다.

 

점점 루비와 아르반 어린이 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베브리안은 살러투드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더 멀리 나아간다. 밖의 세력들과 만나며 과거 로반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듣는데 결국 세력 싸움에 휘말려 루비와 로반까지 인질로 잡히게 된다.

 

위기의 순간 아르반이 좀비들을 이끌고 로반에 대한 집착때문에 베브리안 일행을 납치한 리아를 습격한다.

이는 사실 로반이 계획한 것으로 이 습격 때문에 리아는 많은 부하를 잃는다.

 

그리고 로반은 좀비들을 굴복시키는 자신을 보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 가지만 루비를 위해 자신을 할 수 있는 것을 하고자 한다.

 

태시트는 초반에는 친구인 듄이 자신 때문에 죽었음에도 빠르게 로반을 돕는 루비의 경솔하고 철없는 모습에 살짝 감정이입이 안되지만 후에 듄이 자신이 죽으면 슬퍼하기 보다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한 사실을 회상을 통해 알려준다. 루비는 듄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지만 자신의 잘못 때문에 아르반이 죽지 않도록 행동한 것이었다.

 

태시트 중반 이후에는 베브리안과 로반의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와 루비와 아르반의 풋풋한 연애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밖에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사기를 치고(자신을 걷어 준 리아에게 사기를 쳐서 리아의 재산 상당수와 한 쪽귀를 물어 뜯었다) 살아남기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던 로반(좀비를 가지고 유희를 즐기는 부자의 취미에도 어울려 준다.)이 베브리안 앞에서는 순한 강아지가 되는게 귀엽다.

 

현재 태시트는 휴재 중인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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