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탐방 : 푸짐한 김치찌개 한 그릇 - 조선부뚜막-

 

종로 맛집 탐방 세 번째!!

조선 부뚜막에 방문해보았다.

 

조선 부뚜막의 가게 앞에는 입간판으로 푸짐해 보이는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필자는 혼자 방문한 관계로 통돼지김치찌개를 시켜 먹었다.

 

입간판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들은 점심 특선 메뉴들로 기본적으로는 고기를 파는 집이었다.

 

 

(돼지한상차림과 돼지김치구이가 너무나 맛있어 보였다)

입간판 뒤로 웨이팅 서비스가 눈에 띄였다.

5분 이상 기다릴 시 음료수 1개

10분 이상 기다릴시 계란찜 또는 맛보기 김치찌개라는데

실제로 주는지 또, 웨이팅 시간을 어떻게 재는 건지 궁금하였지만

서비스 마인드로 하시는 거일테니까

적당히 재서 주시지 않을까 싶었다.

 

오래기다리지 않아 메뉴가 나왔는데 찌개의 양이 상당했다.

특히, 밥은 무한리필이 가능해 찌개에 밥을 말아 먹을 때 밥과 찌개의 비율을 따지는 필자로서는 만족스러웠다.

밥이 적고 찌개가 너무 많으면 충분히 먹어도 아쉬운 기분이 든다.

그런 밥이 무한리필이어서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을 수 있었다.

 

다만, 반찬이 콩나물, 김 등 간단한 종류만 나왔는데 반찬보다 주식에 집중하는 필자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요새 물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겠지하는 생각도 또륵...ㅠㅠ

 

덩그라니 놓여져 있는 계란이 존재감을 어필한다.ㅋㅋㅋ

 

 

라면사리를 넣으니 더욱 먹음직스러워졌다.

요리를 못하는 필자로서는 찌개에 라면을 넣는 것도 대충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운 좋게 취향의 라면이 나왔다.

너무 풀어지지 않고 라면이 설익었는데 찌개에 넣어 먹을 때는 이렇게 설익은 게 또 맛나서 필자의 취향을 저격했다.

 

찌개에 돼지고기도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한 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필자가 밥 두 공기를 말아 먹었는데도 국물이 남았으니, 1인분으로 나온 것이지만 2명이 먹어도 될 듯했다.

소식하는 사람들 끼리라면 3인분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 공기를 말은 모습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는데 집중하느라 찍는 것을 깜박했다.

(먹을 때는 먹을 거에 홀려 까먹었다가 막상 글을 쓸때가 되면 생각난다.ㅠㅠ)

 

가격은 만원대이지만 요새 어딜가나 밥값이 기본 만원정도 들기도하고

양을 생각했을 때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오른 물가에 한숨이 나올 뿐이었다. 옛날에 한끼에 5,000원 하던 시절이 그립다.ㅠㅠ)

 

맛은 국물이 진해서 맵고, 짜고, 진한 보통의 건강에 나쁜 음식을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맛있었다.

 

찌개 아래에 있던 큰 김치를 젓가락으로 찢기 귀찮아서 남겼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 뒤에 가위가 있었다ㅠㅠ

(아니 도대체 왜 먹을때는 보이지 않고 생각이 안나는 건지 모르겠다)

 

보통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편인데

하아, 그저 아까울 뿐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돼지김치구이를 먹어 보고 싶다.

하지만 주로 혼자 다니는 필자가 2인 이상만 파는 돼지김치구이를 먹는 것은 소원해 보이기만 하다

정 먹고 싶으면 혼자가서 2인분 돈을 내고 먹던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먹을 거에 진심인 편)

 

조선부뚜막의 위치는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대왕빌딩 1층이다.

이번에 블로그를 쓰면서 알게 됐는데 조선부뚜막은 프랜차이즈였는지

체인점이 여러군데 있었다.

아직, 이곳 저곳 다닌지 얼마 안돼 몰랐는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탐방 초심자라 어딜가도 새롭고 신비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집근처에도 있었다는게 약간 충격적이긴 했다. 분명 한번도 못 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