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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풀크라운/스노우

웹툰 방공호를 보고

by 꾸깃쿠크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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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카오페이지

도진은 얼마전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채노아와 사귀게 된다.

고백을 성공하면서 운수대통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도진과 노아에게 한 가지 사건이 생긴다.

 

일종의 도피처로서 반 아이들이

한 개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해

사용하는 SNS 방공호에

누군가 노아의 치마 속 사진을 올린 것이다.

 

노아는 누군가 음흉한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떨고

도진은 범인을 밝혀 내고

노아를 안심시키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방공호의 반 친구들은

익명을 핑계로

남이 올린게 아니라

노아의 자자극 아니냐는 등의

도 넘은 글을 올린다.

 

반 아이들 모두가 공유하는 계정이기 때문에

누가 올리는지 모르는 상황

노아는 학교에 안 나오기 시작하고

어느날 하교하는데

노아가 반에 납치 됐다는 메세지가 방공호에 올라온다.

 

노아를 구하기 위해 모인 친구들은

노아를 구하지만 갑자기 학교 앞에 깔린

이상한 연기에 하교에 갇히고 만다.

 

어수선한 상황 가운데

친구 중 한명이 도진에게

범인에게 술래로 지명 됐다며

범인이 누군이지 알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친구가 죽은채로 발견되고

도진은 범인으로 지목된다.

 

방공호는 SNS를 이용해 익명 채팅을 즐기던

반 친구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에 의해

미션을 수행하며 차례 차례 죽어가는 스릴러물이다.

 

범인은 누군인지 학교 밖의 이상한 안개하며

초자연적인 일들로 인해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진은 노아를 지키기 위해 끝가지 애쓰며

사이코 패스와 같이 웃으며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반장

모두가 도진을 범인으로 몰 때 도진의 편을 들어주는 친구 등

여러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 준다.

 

특히, 자신을 평범한 인물이라고 하며

도진의 편을 들어주는 친구의 서사가 감동적이다.

 

약간의 스포를 곁들여 감상을 말하자면

방공호는 기존의 클리셰를 비트는 작품으로

도진은 전형적으로 사람을 끝까지 믿는 착하고 선한 열형 주인공이다.

하지만, 도진의 친구들과 주변 인물들이

모두 도진과 같이 최악의 상황에서도 선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옳은 결정을 내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도진도 도진의 친구들이 겪은 것과 비슷한 일을

겪으며 감정이 마모되어 바뀔지도 모르지만

도진은 겪지 않아 그러는지도 모르겠다.

 

비틀린 클리셰가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은

읽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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