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영된 금수저 12화는 서준태가 아웃되고 스토리가 제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드는 화였다
서준태가 자수하면서 나주희 캐릭터가 복수를 생각하며 주인공을 의심하고 악착같이 살아가는 캐릭터에서 본래 여주인공 캐릭터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다만, 원작에서는 승천(태용)을 좋아하는 주희가 드라마에서는 태용(승천)을 좋아하는 것으로 각색되어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어떻게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지 궁금해지는 화였다
이번화는 주희가 승천(태용)의 고백을 거절한 이유를 밝히면서(승천이 자신이 좋아하던 모습에서 바꼈기 때문이다) 본래 나주희 캐릭터의 매력을 다시금 살려가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역시 서준태라는 캐릭터는 스토리를 중구난방으로 만들면서 나주희 캐릭터의 매력을 깍아 먹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태용(승천)의 캐릭터와 나주희 캐릭터가 잘 안 어울린다는 점이다
주희가 태용(승천)을 좋아하면서 태용(승천)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나무라며 등장인물들의 고뇌가 예상되지만 태용(승천)이라는 캐릭터는 돈이라는 본인 나름의 가치관을 가진 인물로 부모를 바꾼 것을 후회하지 않다는 점에서 나름의 캐릭터성을 갖는 인물이었는데 주희가 태용(승천)을 좋아한다는 설정 때문에 평범한 k-드라마 스토리가 될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화에서는 오여진이 태용(승천)을 좋아하는 이유가 밝혀지고 태용(승천)에게 거절당하는 장면과 여진의 아버지가 여진의 뒷조사를 시작하면서 드라마 나름의 오리지날 스토리를 기대하게했다 단지 앞으로 결말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 억지 교훈을 주거나 스토리를 중구난방으로 만들지는 안을지 걱정이 됐다
없어도 될 스토리로 여진이 고통받는 장면이 들어가기보다 스토리와 캐릭터성을 살리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끝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승천(태용)의 선택이었다 밥을 세 번 먹는 것을 한 화만에 자연스럽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화수를 생각했을 때 드라마가 지루해지지 않게 잘 풀어 낸 것 같다
특히, 태용(승천)의 계략에도 부모님을 바꾸고 싶지 않아 세 번째 밥을 먹지 않는 연출은 나쁜 놈인 태용(승천)을 승천(태용)이 이기는 장면으로서 나쁘지 않은 연출이었고 금수저의 주제를 잘 보여주면서 승천(태용)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원작에 없던 룰인 생일날 원래 부모를 만나면 기억이 돌아 온다는 설정을 통해 태용의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것과 승천(태용)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바뀌는 연출을 하면서 극의 재미가 살아났다
추가된 설정과 본래 자리로 돌아간 승천과 태용이 어떤 이야기를 전개해 갈지 기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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